[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연천교육지원청 Wee센터(이하 Wee센터)이 지난 5일 대광중학교, 이어 오는 10일 백학초등학교에서 또래상담 의사소통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통한 또래관계 이해 및 인식을 제고하고 공감적 태도를 연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감정 카드, 격려 카드 등을 집단상담 활동에 활용함으로써 막연했던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시각적으로 보며 표현함으로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공감을 통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소외받는 학생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프로그램을 신청한 대광중학교 2학년부터 3학년 전교생과 백학초등학교 5학년 전교생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도구를 활용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연습하여 자신을 이해하고, 친구들은 공감 연습을 통해 상황에 따른 타인의 감정도 헤아리면서 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여 학교 내에서 갈등 발생 시 학생 간에 언어적 의사소통을 통해서 갈등을 조정함으로서 학생이 자주적이고, 공감에 기반한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렇게 다양한 감정 단어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고, 다른 학생은 "평소에는 말 하지 못했던 것을 말할 수 있어서 속이 시원하고 후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천교육지원청 신명일 학생 생활안전 담당 장학사는 "학생들이 최근 스마트 폰 등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 단절을 넘어서 이제는 자신의 감정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몰라요'로 일관하는 이 때, 이번 또래상담 의사소통증진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한 번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의 처지와 마음도 이해함으로서 학교 현장과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지(知)와 체(體)를 쌓는 것에서 더 나아가 덕(德)을 실현하여 지덕체가 조화로운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이후에도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솔직해지고 심리·정서적으로도 건강한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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