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14일)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 및 인권증진을 위해 「기림의 날 기념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14.)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1924~1997)가 처음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1991.8.14.)을 기려 국가기념일로 공식 지정했다.

서울시는 남산 기억의 터(서울시 중구 예장동 2-1번지)에서 기림비(남산도서관 옆 회현동1가 100-266)까지 이어지는 ‘기억의 길’을 조성, 문화해설 사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 및 역사현장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기림의 날(8월 14일)을 맞이해 4일간 기림비와 기억의 터 상설해설 및 ‘기억의 길’ 야간 특별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최한다.

먼저, 14~16일 저녁 6시에는 ‘남산의 야경과 함께 걸어요 <기억의 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억의 터에서 기림비까지 남산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문화해설 및 다채로운 미션활동 등을 수행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매일 20명의 사전 신청자에 한해 진행된다.

사전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 예약(http://yeyak.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15일~17일 낮(10:00~16:00)에는 기억의 터와 기림비에 상설 해설을 진행한다. 해설사가 오가는 시민을 위한 문화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기억의 길’ 문화해설 프로그램은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 영상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기림의 날’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개최하기 위해, 최근 기림의 날 기념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3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8월 14일로 제한하지 않고 올해 내 사업별 일정에 맞게 진행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기림의 날을 맞아 추진되는 행사와 공모사업도 기림의 날을 알리고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것이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 ‘위안부’ 피해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사업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서울시청>
<사진출처=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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