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국립김해박물관>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오세연)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홀수 달 마지막 주 수요일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예연구사의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7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전시실에서 듣는 발굴이야기Ⅱ”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2003년 태풍 ‘매미’로 농경지 침수 피해를 겪은 창녕군 부곡면 비봉리 마을은 배수장 신축공사를 진행하던 중 신석기시대 패총유적이 확인되었고, 2004년 겨울부터 2005년 늦여름까지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 비봉리 패총은 사적 486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발굴된 유물은 국립김해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전시되고 있다. 이번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태풍 ‘매미’가 찾아준 비봉리 패총을 중심으로, 출토유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전시 설명문에 담지 못한 재미있는 발굴 일화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월 29일 오후 4시 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신청방법은 국립김해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http://gimhae.museum.go.kr) 예약을 통해 최대 20명까지 접수 신청 가능하다.

한편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국립김해박물관은 1998년 7월 29일, 고대국가의 하나인 가야(加耶)의 문화유산을 집대성하기 위해 개관하였다. 가야의 건국설화가 깃든 김해시 구지봉 기슭에 자리 잡은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의 문화재를 집약 전시하고 있으며, 아울러 부산·경남지역의 선사시대의 문화상과 가야의 성장 기반이 된 변한의 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다.

건물 전체를 검은 벽돌로 외장하여 철광석과 숯의 이미지로 철의 왕국 가야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전시Ⅰ실과 전시Ⅱ실로 나뉘어져 있는데, 전시Ⅰ실에는 울산 검단리 마을유적과 창원 다호리 1호무덤의 모형이 있고, 가야 문화의 기반이 되는 선사시대와 변한 및 전기 가야를 대표하는 금관가야 유물이 총망라되어 있다. 전시Ⅱ실에는 각 지역별로 형성된 가야 문화의 독창성과 변화상을 보여주는 각종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실로 들어가는 길목엔 현재에서 과거로 빠져들어가는 듯한 타임캡슐을 상징하는 구조물이 있으며, 약 13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 참고자료 : 국립김해박물관(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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