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학교와 연계한 온라인 원격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교육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마포구는 청소년들이 집에서도 자유학년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17주 온라인 학교연계 프로그램’을 1학기 일정이 끝나는 8월 7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부터 구는 각급 학교의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등으로 현장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원격교육 체제를 갖추고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가 서울 지역에서 더욱 확산됨에 따라 남은 1학기 과정이 모두 끝나는 8월까지 이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청소년교육센터가 포함 된 국내 최초의 미래형 복합기능 도서관인 마포중앙도서관은 청소년의 미래 핵심역량 향상을 위한 '4C교육'을 학교연계 프로그램(자유학년제)에 탑재해 1학기(17회) 전체 분량의 공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학공예’ 원격교육 화면 <사진출처=사진 마포구청>

‘4C’는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 창의력(Creativity)과 협업능력(Collaboration)을 의미한다.

마포구는 원격교육 영상 제작을 위해 각 프로그램별 강사를 초빙해 직접 촬영하고 자체 편집과정을 거쳐 최종본을 완성했다. 영상물은 EBS 온라인클래스와 네이버밴드 등 원격망에 게시되고, 청소년들은 학습 후 활동일지를 작성해 교사에게 제출하는 것으로 출석을 확인한다.

제공되는 주요 프로그램에는 주제선택 분야의 창의수학공예, 디지털드로잉, 영화인문학, 체육활동 분야의 힙합댄스, 생활체육, 응급처치 등 총 17종 38개 교육 영상이 있다.

교육 대상은 현재 자유학년제(장기형 모델) 교육에 참여하는 마포 지역 중학교 2개교 1학년생 총 330명이며, 구는 향후 12개교(단기형 모델)를 추가해 모든 중학교로 그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학교연계 원격교육의 최대 장점은 집에서 손쉽게 참여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청소년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는 청소년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더라도 양질의 교육이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앞으로도 변화되는 교육환경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프로그램 문의는 마포중앙도서관 청소년교육센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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