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정보와 지식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것을 접하고 읽고 기억하는 것 같지만 구조화되어 있지 않은 지식은 머릿속에 파편처럼 맴돌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는 현대 사회를 잘 살아가기 위해, 지적인 삶을 지향한다. 그래서 대학교 필독서,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한다고 떠드는 인문서 등을 사보지만 방대한 양과 어려운 용어에 막혀 책꽂이에 꽂아놓기만 할 뿐 완독하는 건 쉽지 않다. 대체 무엇부터 읽어야 할까? 어디까지 알아야 할까? 어떻게 읽어야 습득한 지식을 내 것으로 써먹을 수 있을까?

저서 <지식 편의점(흐름출판, 2020)> 시리즈는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시대를 관통하여 이어져온 주요 고전을 살펴보고 구조화하여 명쾌하게 전달하되 현대인이 쉽게 써먹을 수 있게 하는 것. 한 발짝 더 나아가 독자 스스로 인사이트를 발견하도록 돕는 것. 이것이 바로 『지식 편의점』 시리즈에 담겨 있는 핵심 가치다.

정보와 지식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것을 접하고 읽고 기억하는 것 같지만 구조화되어 있지 않은 지식은 머릿속에 파편처럼 맴돌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는 현대 사회를 잘 살아가기 위해, 지적인 삶을 지향한다. 그래서 대학교 필독서,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한다고 떠드는 인문서 등을 사보지만 방대한 양과 어려운 용어에 막혀 책꽂이에 꽂아놓기만 할 뿐 완독하는 건 쉽지 않다. 대체 무엇부터 읽어야 할까? 어디까지 알아야 할까? 어떻게 읽어야 습득한 지식을 내 것으로 써먹을 수 있을까? 

책 속에는 “이 소설에서 더욱 주목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기호학자인 움베르토 에코가 여러 가지 은유와 직유를 통해 계속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과학과 종교의 경계입니다. 윌리엄의 스승은 로저 베이커라는 수사인데 과학자로 분류됩니다. 과학은 검증을 통해 하나의 진리를 드러내죠. 그런데 이런 전제는 종교에서 문제가 됩니다. 과학을 통해 드러나는 자연의 진리는 신의 전지전능함을 무색하게 합니다. 과학에 따르면 신도 이 진리에 포함되어야 하는 속성을 띠니까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드소는 윌리엄에게 묻습니다. “보편적인 법칙과 기성 질서라고 하는 개념의 존재는 하나님이 이런 개념의 포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내포”하는 게 아니냐고 말이죠. 윌리엄 수사는 이에 대해 정확하게 대답하지 않고 “나는 자연을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얼버무리죠. 과학자라는 말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과학과 신앙이 충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라고 한다.

저자 이시한은 인문학으로 연세대학교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멘사 회원이기도 하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고 전국 각지의 대학교 100여 곳에서 특강을 하는 스타 강사다. 책과 함께 인문학적 지식을 전하는 채널 [시한책방]을 운영하며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재미있으면서도 깊이 있게 책을 소개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통찰까지 담은 콘텐츠로 북튜버로서는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에 많은 구독자를 모았다.

tvN [문제적 남자]의 기획에 참여하고 출연했으며, 이 밖에 EBS [최종면접], MBN [직장의 신], KBS [김난도의 트렌드 플러스]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한 바 있다. 『노력하긴 싫은데 성공은 하고 싶어』, 『뇌라도 섹시하게』, 『2020 에듀윌 NCS의 정석』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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