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구자호 시민기자] 이 책 『지금 힘든 당신, 책을 만나자!(바이북스, 2020.05.15)』의  황상열 작가는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만 15년 차 직장인이자 작가, 강사, 서평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독서로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담아 인생을 바꾸는 독서 활용기술을 자신의 8번째 책 『지금 힘든 당신, 책을 만나자!』로 엮었다. 저자는 “책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라는 모토를 갖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고 쓰는 삶이 얼마나 좋은지 알려주는 메신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작가는 ’북터치 하루 독서모임‘ 특별 강연회에서 저자 강연을 통해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청중에게 질문했다. 저자 자신은 책을 읽는 이유가 '다시 살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30대 중반에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다. 이후 지독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졌다. 이로인해 인생의 큰 방황을 겪게 되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독한 생존 독서를 했다. 자신을 돌아보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났다.

전반부에서 '나와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이 저자들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을까'라는 질문이 나온다. 그 다음엔 '책 속에 모든 답이 있었다'라는 답을 얻기까지의 과정이 나온다. 책을 읽다 보니 시야가 넓어진다. 사고도 확실히 만들어진 경험을 통해 '이런 문제를 대입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의 확장'이 생긴다.

저자는 실패를 넘어서는 기술이 바로 이 위대한 독서의 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인생의 지혜를 배우고 관점의 변화를 만들어 왔다. '독서로 위기를 극복'한 자신의 경험을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다. 예전보다 담담해지기도 하고 퍼즐을 맞추듯 다양한 사고를 갖출 수 있는 무기가 책이라고 생각한다.

중반부에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독서 활용기술'과 '책과 친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한 달 2권 읽기'를 실천해왔다. 누구나 알만한 기본적인 다섯 가지를 보름씩 한 달에 두 번 사이클이 돌아가도록 했다. 일상을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실행하다 보면 책과 친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섯 가지 키워드를 소개한다.
1) 선택 2) 읽기 3) 정리 4) 기록 5) 실천

우선 책과 친해지기까지 서점에 방문하여 오프라인으로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는다. 또 비슷한 책을 골라서 두세 번 읽다 보면 내가 어떤 책을 좋아하는구나를 알게 된다. 나에게 필요한 패턴을 찾게 된다고도 알려 주었다. 그렇게 처음에는 자기한테 맞는 장르를 몇 권 읽다가 점차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책과 친해지는데 책을 다 읽어야 하는 강박관념을 내려놓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작가는 <1만 권 독서법>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에서 '플로우 리딩'이라는 '흐름 독서'를 알게 됐다. 음악을 무의식으로 듣는 것처럼 책도 자신의 기준에서 필요 없는 부분은 넘어가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중요한 부분만 정독하면서 속독과 정독을 번갈아 가면 편하고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정독해야 할 책도 있는데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서가 그렇다.

정리와 기록이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필사는 글쓰기에도 도움이 된다. 좋은 문장을 써 놓고 주어, 목적어만 바꿔도 그건 내 것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 좋은 문장을 갖고 자기 스타일로 바꾼다. 서평을 쓰는 이유도 책을 집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책을 읽게 된 동기, 저자 소개, 목차 소개, 마지막 결론에서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소감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서론, 본론, 결론만 써도 하나의 리뷰가 된다. 내가 생각했던 걸 한 가지라도 실천해야 도움이 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저자가 지금 읽고 있는 <머니 프레임>에서 ‘자신만의 돈의 과거에 대해서 써보라’는 챕터를 보고 직접 작성해봤다. 그러자 정말 프레임에 갇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후반부에서 '위대한 독서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에서 뭔가를 해보라고 했을 땐 한번 해봐야 하는데 대부분이 안 하고 넘긴다. 한 번이라도 해보면 내 문제점을 알게 된다. 책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서 답을 찾는 경험을 해야 함을 알려줬다. 책은 사람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하는 게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라고 했다.

한 권의 책을 통해 조금 더 업그레이드되어야 함을 명심해본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스스로 바닥을 쳤었던 과거의 경험을 들려줬다. 깜깜하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 밤바다가 작가 자신의 인생 같았다고 한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몰랐던 30대 중반. 저 멀리서 한 줄기 환한 불빛이 느껴져 고개를 들었는데 등대이었다. 며칠 뒤에 다시 정신 차리고 책을 읽게 되었는데 책이 그런 등대와 같은 존재였다고 했다. 독서는 자기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도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나는 질문을 통해 얻었던 메시지를 적용해 나의 개인감정들을 글에 배치할 것이다. 대신 남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을 쓰도록 훈련할 것이다.

나는 황상열 저자의 『지금 힘든 당신, 책을 만나자!』가 책과 친해지고 싶은데 잘 읽히지 않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어떤 책부터 읽어나가야 할지 몰라 독서를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독서법에 관한 책을 쓰고 싶은 예비 작가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작가 자신이 겪은 일을 바탕으로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마음과 생각들이 진심으로 담겨있는 책이다.

둘째, 자기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는 과정이 귀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문제의식과 해결까지 책을 통해 알게 된 작가의 경험담과 노하우가 잘 정리되어 있다.

셋째, 문장이 간결하면서도 좋은 독서 습관을 키울 수 있는 핵심들만 모았다. 매뉴얼화된 실용서라 입문자도 읽기 수월하도록 구성한 노력이 느껴진다.

인상 깊었던 구절과 저자에게 배운 한 가지 팁을 정리해봤다. 진짜 독서의 의미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핵심 키워드나 메시지를 찾는 과정이다. 그 후 인생에 적용 또는 실천한다는 것이다. 또한 직접 워드로 작성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남겨 필사 노트를 파일화한다. 필요할 때 책에 적용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방법을 적용한다.

저서 <지금 힘든 당신, 책을 만나자!>의 핵심 메시지를 네 가지로 정리해봤다.

첫째, '나는 내가 누구인가? 무엇을 원하고 갈망하는가? 앞으로 그것을 통해 인생을 정말 바꿀 수 있을까? 답을 찾기 위한 독서는 계속되었다.
둘째, 꿈을 이루기 위한 실행과 꾸준함이 답이다.
셋째, 에세이는 읽고 나서 저자가 책에 담고자 했던 그 감성을 같이 느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넷째,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실천해야 그 책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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