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교육·보육 멀티공간 조성

그림책도서관 내부 <서초구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서초역 인근에 버려진 교통섬(서초동 1498-1번지 외 12필지)을 활용해 △서울시 최초로 만든 ‘그림책도서관’, △성장단계별 장난감이 갖춰진 ‘장난감도서관’, △‘시간제 보육실’ 등을 갖춘 '함께 키움센터' 등이 마련된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교육·보육 멀티공간, ‘서리풀 어린이 광장’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컨테이너 30개를 조립해 만든 2층 건물 3개 동이 들어서 있는 ‘서리풀 어린이 광장’은 건물 외벽 색상이 각각 노랑, 주황, 초록 등의 원색으로 칠해져 있어 이곳이 어린이를 위한 시설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림책 도서관’에서 엄마와 자녀가 함께 그림책을 읽는 모습 <사진=서초구청>

그림책 도서관의 1층에는 동화책, 화보, 아트 북등 그림책 8,500여 권이 비치된 ‘그림책 자료실’과 스트리밍 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듣는 소리 놀이터’가 있다. 2층에는 부모와 함께 그림책을 볼 수 있는 ‘이야기놀이터’를 비롯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소극장도 마련됐다.

‘장난감 도서관’에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장난감 400여 점이 갖춰져 있다. 1층 공간 한쪽에는 경력단절 여성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늘봄 카페’가 입주해 부모들이 커피를 마시며 담소도 나눌 수 있다.

‘함께키움센터’에는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시간당 5명의 영유아를 돌보는 1층 시간제 보육실 2개 반과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나누는 2층 공동육아 커뮤니티 공간이 자리 잡았다.

이곳은 지리적으로 서초역 2호선과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서리풀 터널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광장 주변은 지난해 1월 개소한 임신 준비, 출산, 육아 관련 건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초모자보건지소’도 있어 이 일대가 명실상부한 어린이를 위한 ‘신개념 문화, 보육, 건강 서비스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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