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6년 개항 이후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서울 야구의 역사를 소개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서울시는 서울역사편찬원이 1876년 개항 이후 오늘날까지 서울이라는 공간 안에서 야구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서술한 『서울의 야구』를 16일(월)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은 서울의 문화를 알기 쉽게 서술하는 <서울문화마당> 시리즈 제13권으로,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많은 저서를 집필한 것으로 잘 알려진 김은식 스포츠 칼럼니스트가 저술했다.
『서울의 야구』는 총 4장 ①개항기 서울의 야구 ②일제강점기 서울의 야구 ③해방 이후 서울의 야구 ④잠실야구장의 개장과 프로야구로 구성되어있으며, 다양한 참고 사진이 함께 수록돼있다.
1958년 10월 28일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주전 멤버를 그대로 포함한 채 실질적인 한국 올스타팀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군’과 경기를 벌였다.
이날 경기 개막 전에 이승만 대통령이 시구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대통령 시구의 역사를 시작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모화관, 훈련원, 인사동에서 시작된 서울 야구의 기원, 일제강점기 학생야구의 시대와 홈런왕 이영민, 해방 이후 청룡기와 황금사자기, 잠실야구장의 개장과 프로야구의 탄생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서울의 야구』는 서울 시내 각 도서관과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story.seoul.go.kr)에서 e-book으로 읽을 수 있으며, 시민청 서울책방에서 구매(10,000원)할 수 있다.
김우철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익숙하고 가볍게만 즐겨왔던 야구가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쉽고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