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관내 장애 영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14일(토)부터 심리지원 프로그램 ‘숲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심리운동’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이 장애아를 양육하면서 겪게 되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장애아와 부모가 긍정적인 상호작용 방법을 익혀 정서적인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30가족, 120명이 참여했는데 만족도가 5점 만점이 나올 만큼 호응이 좋았다.

올해는 4월 14일(토), 21일(토), 28일(토) 총 3회,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명일근린공원에서 진행된다.

<사진=강동구청>

심리운동은 신체 움직임을 통해 원활한 감각 운동 발달과 심리적 발달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온 가족이 비정형화된 자연 속에서 인간 그네, 외줄 타기, 가족 시소, 물 매직쇼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일상생활의 긴장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집중과 충동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들도 창의적인 경험을 통해 행동을 조절하고 자신의 세계를 적극적으로 표현해 내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구 관계자는 “장애아동 가족은 일상적 돌봄 문제, 교육 재활치료나 치료비 부담, 사회적 고립 등으로 높은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면서 “심리 정서적 안정 등 오롯이 가족이 부담하게 되는 부분들을 지역사회가 함께 보듬고, 장애와 비장애가 섞여 공동체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적극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청은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www.gdkids.or.kr)에서 하면 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하반기에는 10월 중 2회 진행될 예정이고, 자세한 사항은 강동어린이회관(02-486-0556)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장애아 부부를 위한 심리운동’(7월), ‘엄마와 함께하는 요리치료’(10~11월), ‘장애아 부모교육’(12월) 등 건강한 장애아동 양육을 돕고 가족의 마음을 돌보는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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