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JTBC 차이나는 클라스>

[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오늘 1일(수) 21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습니다’ (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발로 뛰며 국제 정세와 문화를 연구하는 인천대학교 장정아 교수가 ‘민주화 기로에 선 홍콩,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게스트로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함께한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다니엘 린데만은 홍콩 영화 ‘영웅본색’ 주제곡과 함께 근엄한 표정으로 등장했다. 학생들은 검은 옷을 입고 검은 우산을 들고 나타난 그에게 “휴 잭맨을 연상시킨다”라며 ‘1초 휴 잭맨’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홍진경은 그에게 “평소 휴 잭맨을 닮았다는 소리를 듣나”라고 물었고, 다니엘 린데만은 “가끔 듣는데, 더 많이 듣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사진출처=JTBC 차이나는 클라스>

이어 다니엘 린데만은 들고 있던 우산을 펼치며 2014년과 2019년에 있었던 홍콩 민주화 시위를 소개했다. 이날 수업에서는 홍콩인들이 2014년에는 노란 우산을 들고 나왔지만, 2019년엔 검은 우산을 들고나온 특별한 이유가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장정아 교수는 “초반의 홍콩 시위는 굉장히 평화적이었지만 많은 사건을 거치며 격렬해졌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홍콩인들이 여전히 시위를 멈추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의 홍콩을 만든 중국과 홍콩의 긴 역사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장정아 교수는 홍콩의 일상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우산 시위의 시작점을 전했다. 2018년 2월 17일, 대만에서 치정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자가 함께 대만을 여행 중이던 여자 친구를 끔찍하게 살해하고 자국인 홍콩으로 돌아왔다. 홍콩 경찰은 그를 체포하지만 홍콩은 국적 불문하고 국내에서 저지른 범죄만을 처벌하는 속지주의를 채택했기에 대만에서 살인을 저지른 남자를 처벌할 수 없었다. 게다가 대만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고 있지 않아 그를 합법적으로 대만으로 보낼 수도 없는 상황. 

<사진출처=JTBC 차이나는 클라스>

이에 홍콩 행정장관은 의회의 견제와 감독 없이도 범죄자를 타국에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표했고, 이는 현재 뜨거운 국제적 이슈로 떠오른 2019년 우산 혁명의 원인이 됐다는 것. '차이나는 클라스' 학생들은 개정안이 살인사건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당위적인데, 홍콩인들은 격렬하게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무려 200만 명의 시민이 정부와 맞서기 위해 거리로 모여든 우산 혁명의 진짜 이유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또한 장정아 교수는 2012년 홍콩 교과서에 중국식 애국 교육을 추진하려는 손길을 뻗었던 중국 정부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는 나아가 10만 명의 청소년들과 자식 세대의 희생에 죄책감을 느낀 부모들의 교육계획 철회 시위,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며 일어난 2014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 그리고 5년 뒤 송환법 반대 시위로 이어졌다. 새로운 홍콩을 만들기 위한 깨어난 홍콩 시민들의 외침은 무엇을 뜻하는가.

장정아 교수가 들려주는 ‘민주화 기로에 선 홍콩, 어디로 가나?’ 문답은 오늘 1일(수) 21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