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좋게 말하면 듣지 않는 아들이 고민인가요? 아들이 놀기만 좋아하거나, 산만해서 학교생활과 교우 관계가 걱정인가요? 커가는 아들과 소통이 단절되고 멀어질까 두렵나요? 이런 엄마들의 고민에 옆집 언니처럼 다가가는 따뜻한 조언, 현실적인 아들 육아팁을 담았다.

저서 <아들을 행복하게 통제하는 법(예문, 2020)> 에서는 ‘감정을 소모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아들을 훈육하는 법’, ‘아들을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당황스러운 문제 행동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법’, ‘아들 엄마가 꼭 알아야 할 대화의 기술 7가지’를 담았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모든 엄마들은 우아한 육아를 꿈꾼다. 하지만 실제 아이가 태어나면 현실은 다르다. 특히 아이가 아들이라면, 우아한 육아는커녕 엄마 목소리는 점차 커지고 험악해진다. 큰 소리 내는 게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자꾸 윽박지르며 아이를 다그치게 되는 건 왜일까? 아이를 통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모에게는 자녀를 보호하고 통제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런데 에너지가 왕성한 남자아이들을 제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저돌적인 행동파 아들을 감당하기 버거운 엄마들은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강하게 아이를 억압하게 된다.

그러나 억압은 통제와 다르다. 억압은 아이의 자존심을 낮아지게 한다. 엄마가 일방적으로 아이를 억누르는 것으로, 여기엔 존중과 배려가 없다. 통제는 분별력을 가지고 제어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행복한 통제’는 자율성을 존중하고 책임감을 길러주며, 올바른 의사 표현 방식을 알려줌으로써 부모와 아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육아 방식을 뜻한다.

저자 조은정은 조은교육 대표이자 작가. 대학에서 영어문학을 전공하였으며, 현재 YBM 성남, 용인지사(I조은교육)를 운영하며 유아영어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전직 유치원 영어강사 그리고 워킹맘의 경험을 살려 초보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전하고자 부모교육 메신저 및 코치로 활동 중이다. 자칭 ‘아들바보’이자 워킹맘으로서 늦둥이 아들육아의 경험을 나누고 싶어서, 엄마와 아들의 행복한 동반성장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책을 쓰게 되었다.

어쩌다 성공한 단 한 번의 아들 육아 경험이 전문가들에겐 대수롭지 않아 보일지 모른다. 다만 지금도 아들 육아로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옆집 언니가 들려주는 편안하고 친밀한 조언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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