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건설현장의 기능인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고 건축분야의 젊은 기능인들을 양성하고자 오는 16일부터 ‘청년건축학교’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돌파구로 전문 기술 훈련에 중점을 두고 청년일자리 확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보여주기식 스펙 쌓기가 아닌 건축 분야 기술교육 전문 과정을 통해 자격증 취득은 물론 취업 및 창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구는 트리플렉스 건물(문래동 3가 46) 지하 공간(전용면적 189.02㎡)을 리모델링하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청년건축학교’를 조성했다. 건축기술을 배울 수 있는 훈련 공간으로 이론교육장과 실습장, 청년들이 취·창업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일자리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에서 청년들은 ▲도배·장판 ▲타일·미장 분야의 기술 교육을 총 5개월 동안 받게 된다. 자격증 취득 연계과정으로 주 5일 5시간씩 수업하며 건축 전문 강사 지도로 도면파악과 재단방법 등 기초 이론부터 도배지 재단, 타일시공 등 숙련도 향상을 위한 실습을 진행한다.

건축에 관심 있는 만 18세~39세의 영등포구 청년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구는 도배·장판, 타일·미장 과정별로 각 10명씩 모집한다. 신청은 구 홈페이지 공고문 확인 후 신청서를 내받아 일자리정책과 청년지원팀 이메일로(younyoung25@ydp.go.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일자리정책과(02-2670-1664)로 문의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청년들이 과목 수료 후에도 현장경험과 숙련기술을 꾸준히 익혀 취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멘토링과 컨설팅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건축 분야의 꿈을 키우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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