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 결혼했어요’ 프로그램 당시 남궁민, 홍진영 커플의 가로등 키스

[한국강사신문 이명길 칼럼니스트] MBC에서 방영했던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봤다. 방송에 등장했던 많은 연예인 커플 중에서도 특히 홍진영, 남궁민 커플을 참 좋아했다. 한 번은 홍진영 남궁민 커플이 정동진으로 해돋이를 보러 갔다. 두 사람은 노래를 흥얼거리며 밤 바다를 걸었고, 마치 드라마처럼 가로등 아래 멈춰섰다. 그리곤 남궁민은 ‘키스신’ 찍는 법을 알려준다며 키스신 분위기를 연출했다. 홍진영이 민망한 듯 웃어 연출은 실패했지만 그 로맨틱 드라마 같았던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다.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정동진에서 머물게 된 커플은 음흉한 남자선배와 순수한 여자후배 같은 상황극을 펼쳤고, 남궁민이 이렇게 말한다. “손만 잡고 잘 테니까 우리 어디 들어가자 오빠 못 믿어?” 남궁민 같은 남자가 이리 말하면 같은 남자인 나도 믿게 될 것만은 대사 “오빠 못 믿어?” 과연 현실에서 남자가 이렇게 말하면 믿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외국에서 한 실험이다. 남자를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눈 후 A그룹에게는 야한 영상을 보여주고, B그룹에게는 그냥 여자친구와 스킨십을 하는 상상을 하게 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두 그룹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만약 지금 이순간 애인과 단 둘이 밀폐된 공간에 있는데, 스킨십을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여자친구가 오빠 그만이라고 한다면 멈출 수 있겠습니까?”

실험결과 야한영상을 보고 있던, 신체적으로 흥분상태에 빠져 있던 A그룹 남자들은 “실제 상황이라면 조금 참기 어렵겠는데요.”라고 고백한 반면, 아무것도 보지 않고 상상만 했던 B그룹 남자들은 “당연하죠. 저는 멈출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세모파이 이명길 대표는 “남자들의 오빠 못 믿어?라는 말은 적어도 그 순간에는 거짓말이 아니다 다른 남자도 몰라도 나만큼은 안 그럴 자신이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과신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실제로 둘만 있는 상황에서 흥분 상태에 빠지게 되면 남자는 자신과의 약속을 어길 확률이 높아지게 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참고사이트: Youtube 채널 국내 1호 연애코치 연코의 『여자중심 연애상담 』 연애상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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