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메뜨 우성민 대표의 '반값 캠페인'을 지지하는 공유미학 회원들이 검정 마스크 착용하고 가위를 드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강사신문 민아미 기자] 지난 14일, 아름다운 나눔의 미학을 목적으로 사회 공헌 및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직 종사자 모임인 ‘공유미학’이 강남 일대에서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위를 들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현재 이 사진은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마스크 가격 폭등과 매점매석으로 마스크 구매가 힘든 시기에 “목숨을 통해 장사하지 맙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마스크 가격을 평상시처럼 반값으로 낮추라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펼친 퍼포먼스이다.

<사진=라오메뜨 공식 인스타그램>

‘반값 캠페인’의 시작은 ‘코로나19’가 국내로 확산된 1월 31일, 마스크 가격이 15배나 폭등하고 비싼 값에 거래되느라 자국민은 마스크를 살 수 없다는 뉴스를 접한 ‘라오메뜨’ 마스크 업체 우성민 대표가 15억의 이익을 포기하며 자신이 보유한 KF94 마스크 100만 장을 반값에 판매하면서 시작되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처럼 원조나 기부는 못할지라도 바이러스 예방용품에 대해 평소처럼 반값 할인만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에서 발단된 ‘반값캠페인’은 국가 위기 상황을 이용하여 한몫 챙기려는 동종업계 관련 업자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인 셈이다.

<사진='반값 캠페인' 공식 인스타그램>

이러한 ‘반값 캠페인’ 소식은 우성민 대표의 페이스북 통해 전파되기 시작해 MBC 뉴스 방송과 일간 신문 등을 통해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눈, 코, 입으로 전염되는 '코로나19'의 예방과 신체면역을 강화해 줄 손 세정제, 소독제 및 면역식품업체 뿐 아니라 눈 보호를 위한 선글라스 업체들까지 본 캠페인에 동참하며 다방면으로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 ‘반값 캠페인’은 ‘라오메뜨(KF94마스크),’ ‘오투S 바이킬(소독제),’ ‘고려은단(면역비타민),’ ‘이러시원한파스(패치),’ ‘베디베로(선글라스)’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릭스 코리아(3L물류·물류비할인),’ ‘바이오플러스(마스크 제조)’가 협력하고 있다. 또한 ‘대한직장인체육회-피트니스협회,’ ‘공유미학(강연·사회공헌·봉사단체),’ ‘스피커(스마트 피플 커뮤니케이션)’ 등이 본 캠페인을 지지하고 있다.

<사진=공유미학>

‘공유미학’의 부회장인 백종일(서진이엔지)대표는 “우성민 대표의 평소 모습을 알고 있다면 ‘반값 캠페인’을 추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사회적 감수성이 살아있는 공생의 경영 철학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응원하고 지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라오메뜨' 마스크를 나누어 주고 있는 우성민 대표의 모습

‘라오메뜨’의 우성민 대표는 ‘반값 캠페인’에 목표에 대해 “구급차가 지나가면 길을 열어주자는 캠페인은 이제 홍보하지 않아도 되는 당연한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값 캠페인'도 누군가 주장하지 않아도 국가 위기 상황 발생 시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실천해야 하는 문화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반값캠페인’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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