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육아로 갈팡질팡 하지 마세요! 영재오 교육매니저를 찾아주세요!”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에서 행복한 영재를 키우는 육아 방법을 엄마들에게 코칭 하고 있는 전영은 교육매니저를 만났다. 전 매니저는 영재오 심화반, 주말캠프, 집중트레이닝반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늦둥이 석진이를 키우며 육아로 힘들어할 때, 영재오를 알게 되면서 체계적인 육아 교육 방법을 접하게 된다. 임서영 소장님과 상담하면서 공동육아를 다니게 되고 영재오 프로그램을 통해 석진이는 행복한 ‘영재’로 커가고 있다.

육아로 갈팡질팡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전영은 교육매니저의 “우리 아이 행복한 영재 키우기 노하우 3가지”를 알아보자.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에서 ‘행복한 영재로 키우는 노하우’를 엄마들에게 코칭 하고 있는 전영은 교육매니저입니다. 8살 석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현재 영재오 심화반, 주말캠프, 집중트레이닝반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2.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는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저는 첫째 아이를 순하게 키웠어요. 매를 들고 야단치고 해본 적이 없었죠. 첫째 아이처럼 석진이도 순하게 클 거라고 생각했죠. 석진이는 세 살 때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석진이는 활동을 할 때, 뒤쪽으로 나와서 20분 정도 지켜보고 있다가 활동이 끝날 쯤에 참가를 해요”라며 활동에 관심이 없고, 친구들과 잘 안 어울린다고 말씀해주셨죠. 그때는 왜 그런지 이유를 잘 몰랐어요.

그리고 자신의 뜻대로 하려는 경향이 심해졌어요. “엄마 나 집에 갈 거야”라고 말하면 친구들하고 인사도 안하고 집으로 가려고 했어요. 제가 “석진아 조금만 더 있자”라고 말을 해도 계속 저한테 보채는 거죠. 그러면 할 수 없이 같이 있는 엄마들에게 ‘나 먼저 갈께요’라고 말하며 들어가는 횟수가 많아졌어요. 엄마들 하고 어울릴 수도 없고 민폐가 된다고 생각했어요.

키즈 카페를 가도 30분 놀다가 석진이가 간다고 하면 예약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야 했어요. “석진아 조금만 더 놀자.”라고 말을 해도 저한테 떼를 쓰니까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온 경우가 많았어요. 어떻게 훈육을 해야 하는지 당시에는 잘 몰랐기 때문에 석진이에게 다 맞춰줬어요. 유난히 떼를 많이 쓰고, 저 또한 엄마들과 잘 어울릴 수 없으니까 이런 상황이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했어요.

상담을 받아봐야겠다 싶어서 상담기관을 알아보고 있었죠. 제가 가려던 곳은 예약이 3개월 뒤에나 가능했어요. 그때 마침 엄마 한분이 ‘상담 한번 받아 보는거 어때요?’라며 영재오를 알려주셨죠. 상황이 급해서 소개를 시켜달라고 말하고 임서영 소장님을 만나러 갔어요. 석진이가 4살 때였죠.

중국 국제학교 입학식 가는 날 공항에서, 석진이와 전영은 교육매니저 <사진=전영은 교육매니저>

3. 영재오 교육매니저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임 소장님과 상담을 통해서 석진이가 원하는 대로 제가 모두 맞춰준 것이 문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심지어 저는 아이가 불편해하기전에 상황을 먼저 해결해주는 편이었고, 아이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적이 많이 없었어요. 이유식도 다 떠먹여주고, 옷도 다 입혀줬죠. 아이가 스스로 해보도록 기다려주기보다는 제가 해주는 것이 편했어요. 상담을 받고나서, 임 소장님이 한글을 떼라고 미션을 주시면서 영재오 프로그램을 알려주셨죠. 당시 저는 ‘왜 한글을 떼야하는지’ 이해를 못했어요.

상담이 끝나고 나오는데, 센터에서 엄마와 아이가 노래 부르고 놀이를 하고 있었죠. “저건 뭐에요?”라고 물어봤더니 “공동육아”라고 했어요. 엄마와 아이가 노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다음날부터 ‘공동육아’를 참가하게 되었죠. 사실 공동육아를 다니는 처음 2개월 동안은 저도 조금은 부정적이었어요. ‘꼭 활동지를 해야해?’ ‘지금 한글을 떼야해?’ ‘훈육이 필요해?’ ‘플래시카드 돌려야해?’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석진이가 공동육아에서 한글을 떼고 나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엄마 말을 이해하고,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했죠. 떼쓰는 것도 많이 없어졌어요. 그때부터 공동육아에서 하는 활동이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었어요. 3개월 정도 공동육아를 해보니 ‘교육매니저’라는 직업이 멋있어 보였어요. 내 아이를 키우면서 다른 엄마들의 아이들도 잘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었죠. 그래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공동육아 시작한지 6개월쯤 지나서, 파트너로 활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석진이에 대한 일기를 써서 카카오스토리(카스)에 올렸죠. 매일 밤 마다 11시에 '파트너 단톡방'에서 육아 방법을 공부했어요. 그리고 영재오 프로그램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어요.

<사진=전영은 교육매니저>

4. 영재 키운 엄마가 전하는 영재교육 노하우 3가지가 있다면?

‘규칙 지키기’, ‘자기주도습관 갖기’, ‘인사 잘 하기’ 라고 생각합니다. 석진이는 이 세 가지가 안됐어요.

첫째, ‘규칙 지키기’입니다. 우선 엄마가 규칙을 제대로 알고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석진이를 키울 때는 규칙 없이 키웠어요.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았죠. ‘밥 먹을 땐 바른 자세로 앉아서 먹어야해’ ‘숟가락으로 먹어야해’ 이런 규칙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스스로 할 수 있게끔 기다려주면서 훈육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이가 먹기 힘들면 떠 먹여주고, 흘리면 손수건으로 입 주변을 닦아 주고. 안 먹으면 달래서 먹여주곤 했죠. 제 스스로가 ‘식탁 예절’이라는 규칙 없이 아이를 편하게만 해줬죠.

특히 훈육을 할 때는 규칙에 따라 되고 안되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엄마가 먼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엄마의 그날 컨디션에 따라 화를 내거나 또는 부드럽게 넘어가면 아이가 혼란스러워해요. 엄마가 일관성 있게 ‘단호한’ 목소리로 규칙대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밖에서 들어오면 손을 씻는거야!” “세 번 말할 때까지 손을 안 씻으면 등짝 한 대야. 하나 둘 셋 탁!” 아이들이 바로 가서 손을 씻어요. 단호한 목소리로 규칙을 지킬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전영은 교육매니저>

둘째 ‘자기주도습관 갖기’입니다. 처음에 저는 ‘자기주도’를 ‘혼자 알아서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모방’에서 ‘창의성’이 나오는 것처럼, 처음에는 엄마가 아이에게 학습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아이가 엄마를 보면서 학습을 따라하다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기주도’의 시작이죠.

처음에는 학습의 틀 자체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죠. 유아기 때 뇌는 8개 영역으로 나뉘어져있어요. 이 8개 영역을 골고루 균형 있게 발달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영재오 8바구니’에요.

영재오 8바구니는 선긋기, 한글, 수학, 미로찾기, 칠교, 블록, 그림그리기, 인성(동화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분야별 활동지가 있어요. 처음에는 아이가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익숙해지면 아이가 스스로 하루에 분량을 정해서 하도록 하는거죠. 즉, 8개 영역의 학습 틀을 만들어 주면, 그 영역을 채우는 것은 아이의 몫이죠.

석진이도 어느 순간,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해야 할 일 : 미로2장 칠교2장, 10시부터 11시까지’ 이렇게 써요. 그리고 성공했다면 옆에 스티커를 붙여요. 정해진 시간동안 하고, 그 이후에 아이가 놀아요. 자기주도가 5살부터 됐던 것 같아요. 학습이 놀이처럼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어요.

셋째 ‘인사하기’입니다. 석진이가 쑥스럽고 자신감이 없어서 다른 사람 앞에 나서기를 힘들어 했어요. 그래서 ‘인사하기’를 잘 못했어요. 공부하고 시험은 잘 보더라도 석진이는 나가서 발표를 못 했어요. 인사를 잘하는 아이들은 ‘할 거야,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이 있고, 발표 역시 잘하는데 석진이는 항상 ‘안 할 거야’ ‘나 못해’라며 뒤로 숨고 안하려고 했죠. 인사와 자신감은 연결되어 있으니 어떻게든 ‘인사하기’를 시켜야 했어요.

공동육아에서 인사는 기분이 좋아도, 기분이 나빠도, 자고 일어나도 해야 하는 거라고 배웠어요. 인사는 기본이죠. 석진이는 공동육아에서는 인사를 잘했지만 공동육아 밖에서는 안했어요. 중국 국제학교를 입학하기 전까지 ‘인사하기’가 너무 안됐어요.

‘다음에 잘 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넘겼었는데, 중국 학교 입학이 다가오면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죠. 하루는 저도 큰 마음을 먹고 ‘인사하기’를 시켜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집에서 아주 엄하고 단호하게 “인사하기” 훈육을 했어요.

그 날 이후로 아이가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인사를 하고나니까 ‘기분이 좋구나. 어른들이 인사하니까 웃어주시는구나.’ 그 기분을 느꼈는지. 즐겁게 인사를 하기 시작했어요. 인사를 하니까 쑥스러움이 없어졌어요.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도 생기기 시작했죠. 덕분에 석진이는 이제 앞에 나가서 발표도 너무 잘하고 있어요.

<사진=전영은 교육매니저>

6. 주말캠프, 합숙캠프 선생님으로도 활동하시는데, 단체생활에서 중요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돌보면서 ‘규칙’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기위해서는 ‘규칙’이 없으면 절대로 안돼요. 일관성 있는 규칙을 명확하게 알려줘야 아이들이 어려움이 없었어요. 또한 규칙은 습관과 연결되어 있어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자기주도습관’이 잘 형성됩니다. 학교를 가면 단체생활을 해야 하는데, 어릴 때부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영재오 교육매니저들의 영재교육 실천서(공저) 책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이번 책에 저자로 참여하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영재오’를 알게 되어 기쁘고, 석진이가 잘 따라와 주어서 감사해요. 아이를 낳고 나서 “어떻게 키워야하지?”라고 고민하시는 엄마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육아 책을 많이 봤어요.

제가 본 육아 책에는 ‘영재오’처럼 개월 수에 따른 양육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지 않았어요. 아이의 훈육은 언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고, 왜 훈육을 했을 때 아이가 말을 안 듣는지, 왜 한글을 빨리 떼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는 도서는 시중에 없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이 저처럼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지?’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 힘들 때 ‘영재오에서 상담을 받아봐야겠다‘는 방법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저 역시 친구 엄마가 알려주지 않았으면 몰랐을 테니까요. 육아로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길 기대합니다.

사진 오른쪽 전영은 교육매니저

8.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저는 엄마들에게 제가 석진이를 영재로 키운 노하우, 영재오 캠프나 심화반 아이들을 가르치며 익혔던 노하우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다른 엄마들의 아이들도 칭찬받고 사랑받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엄마들이 아이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가 밖에서 어떻게 생활하면 좋을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저희 교육매니저들은 항상 학습보다는 인성이 먼저고 바른 생활이 먼저라고 가르칩니다. 현재 놓여있는 문제에만 급급해서 해결하기 보다는 아이의 큰 그림을 그리고 사랑과 훈육으로 양육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교육매니저들은 먼저 아이를 키워봤고 그 아이들이 행복한 영재로 커가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이들을 만나면서 육아 방법을 교육하고 연구하고 있죠. 육아로 갈팡질팡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신다면, 영재오 교육매니저를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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