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명의>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2일(일) 16시 30분 EBS1에서는 <명의> 정형외과 전문의 김강일 교수의 “인공관절 수술, 늦출 순 없을까?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재방송된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근육과 인대 수축 현상으로 무릎 관절통을 호소하는 고령들의 환자들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 하루 평균 걸음 수 6천 보. 무릎은 매일 6천 번을 움직이며 체중을 부담한다. 고령의 사회가 진전될수록 우리 몸의 무릎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해마다 점점 닳는 무릎 연골은 언젠가 걷지 못하는 고통으로 이어진다.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트리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 이 질환은 피할 수 없는 노화과정 중 하나이다.

최근 5년 사이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 수는 13% 증가했다.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한 만큼, 퇴행성 무릎 관절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릎 인공관절은 언제, 누가 해야 하는 것일까? 뼈 주사와 연골 주사의 차이는 무엇일까?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치료는 어떻게 시작하는 것일까? 그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본다.

△ 늙어가는 내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 회춘한다?! :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때 대부분 65세 이상부터 수술을 권장한다. 그러나 수술에 대한 공포심과 두려움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약이나 주사로 버티면서 수술을 미루는 상황에는 관절이 더 악화된다. 그리고 나이가 더 들게 되면 수술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 그런 환자들은 더 위험해지기 전에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의 관점 중 하나는 ‘나이’다. 인공관절 기계에는 ‘수명’이 있기 때문이다. 치료 시기가 늦어져서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그만큼 수술의 난이도는 증가한다. 40년 전부터 무릎 통증에 시달렸던 김송례 씨(84세)는 젊은 시절부터 무릎 통증을 앓았지만, 집안일과 농사일, 6남매 자녀들을 양육해야 했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쳐버렸다. 게다가 수술의 공포심 때문에 진행했던 치료마저 포기했었다.

40년 동안 무릎을 방치한 탓에 결국 걸을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게 됐다. 인공 관절 수술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80대의 나이. 김송례 씨는 과연, 인공관절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 연골판 파열, 꼭 수술을 해야 할까? : 무릎 관절의 충격을 흡수해주며 쿠션 역할을 하는 것이 반월상 연골판이다. 특히 중장년층은 무릎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조심해야 한다. 반월상 연골판은 나이가 들어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찢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연골판 파열은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까? 젊었을 때부터 갖은 농사일을 하며 무릎을 많이 사용한 탓에 반월상 연골이 찢어진 김복수 씨(58세)는 무릎 보호대를 차고 겨우겨우 걷고 있었다. 무릎 통증은 주사와 약물치료를 해도 재발한다.

김복수 씨는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한 최후의 방법으로는 수술적 치료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수술을 하면 일시적인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이 수술이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막아줄 수도 있을까?

<사진=EBS 명의>

△ 체중관리로 연장되는 무릎 생명 : 중년 이후 체중이 불어나 비만이나 과체중이 되면 무릎의 수명은 급속도로 줄어든다. 약물과 주사,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를 받아도 무릎 통증은 재발한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완치를 위해서 열심히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는 환자로서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무릎은 체중의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무릎 관절은 머리부터 허벅지까지 몸의 3/2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몸무게가 1㎏ 증가하면 무릎이 받는 하중은 4배로 늘어난다. 게다가 걷거나 뛰는 등 움직임이 더해지면 7㎏을 감내해야 한다. 반대로 비만한 사람의 경우 몸무게를 5㎏ 감량했을 때 관절염의 통증은 50% 줄어든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10여 년 동안 극심한 통증을 앓아온 장혜숙 씨(72세)는 고통을 참다못해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로 마음먹고 수술 일정을 잡았다. 수술 일정을 기다리는 동안 꾸준한 운동과 체중관리를 해온 장혜숙 씨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수술을 기다리는 6개월 동안 13kg를 감량한 것이다. 막상 수술 일정이 다가왔을 땐 건강한 걸음으로 병원을 갈 수 있었다. 전과 달리 무릎 통증이 전혀 없다는 장혜숙 씨는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EBS 명의 <인공관절 수술, 늦출 순 없을까? - 퇴행성 무릎 관절염> 편에서는 ‘정형외과 김강일 교수’와 함께 퇴행성 무릎 관절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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