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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화정도서관이 3월 14일부터 5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총 10회에 걸쳐 화정도서관 교양교실에서 어르신들이 살아온 삶의 기억 속에 숨겨져 있는 빛나거나 혹은 빛바랜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엮어내는 ‘고맙습니다, 내 인생’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 시즌1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신의 지나온 인생을 한 편의 이야기로 엮어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인생 글감을 찾아내고 엮는 방법을 알려주는 누군가와 함께라면 한결 쉬워질 것이다. 평소 자서전을 써보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던 어르신들에게 ‘고맙습니다, 내 인생’ 프로젝트가 지나온 인생을 엮어내기 전에는 몰랐던 자신을 이해하고 삶을 소중하게 기념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맙습니다, 내 인생’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는 시즌 1, 시즌 2에 걸친 ‘자서전 쓰기 교육 프로그램’과 ‘출판 및 출판기념회’로 구성된다. 자서전 쓰기 교육 프로그램은 ‘손바닥 자서전 특강’의 저자 소설가 강진과 글쓰기 강사 백승권이 이끌어나간다.

소설가 강진은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상명대학교 소설창작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현대문학』 신인상에 「건조주의보」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자서전 쓰기, 보고서 쓰기, 대학교 글쓰기 특강 등 다양한 글쓰기 강의를 하면서 소설집을 준비하고 있다. 저서로는 <손바닥 자서전 특강(공저)>, <너는, 나의 꽃>, <피크(공저)>, <캣 캣 캣(공저)>, <수업(공저)> 등이 있다.

백승권 강사는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미디어오늘’ 기자,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으로 활동했다. 현재 ‘백승권글쓰기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으며, 자서전 쓰기, 업무용 글쓰기, 정부부처, 대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손바닥 자서전 특강(공저)>, <글쓰기가 처음입니다>, <WHAT THE BOOK(공저)> 등이 있다.

수강생들은 흩어져 있는 삶의 기억을 찾아내어 강의 시간에 직접 글을 써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인생 자서전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시즌1은 오는 3월 14일부터 5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총 10회에 걸쳐 화정도서관 교양교실에서 진행된다. 시즌2는 심화과정으로 오는 5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역시 총 10회에 걸쳐 화정도서관 교양교실에서 진행된다. 11월에는 9~10월에 교정 작업을 거친 자서전 쓰기 교육프로그램의 결과물이 책으로 출판되며 출판기념회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화정도서관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주 대상인 이번 프로젝트에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도 소수 모집해 세대 간 소통이 있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결과물로 나온 책은 관내 17개 고양시립도서관의 장서로 등록, 어르신들의 자서전이 다음 세대들에게 읽힐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의 삶을 하나씩 시간 순서대로 차분히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며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 이상으로 빛나는 삶을 살아온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맙습니다, 내 인생’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는 60세 이상 25명과 삶을 기록해보고 싶은 분 누구나(성인) 15명을 선착순으로 오는 20일(화)부터 3월 13일(화)까지 화정도서관에서 신청받는다. 화정도서관 1층 사무실 방문, 전화(031-8075-9203),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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