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섬생태체험관 ‘겨울철새학교’ <사진=서울시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겨울을 맞이해 흰꼬리수리, 큰고니, 큰기러기 등 50여 종 새들을 관찰하는 겨울철새 관찰 프로그램을 비롯해 한강공원 내 8개소에서 총 52종의 겨울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겨울을 맞아 한강으로 찾아오는 철새도 관찰하고, 온 가족이 함께 한강의 겨울 생태를 배우고 자연을 활용해 크리스마스트리도 만들어 보자. 이번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겨울 방학을 맞이해 아이와 가볼만한 곳이다.

운영장소는 여의도샛강, 뚝섬, 잠실, 잠원한강공원, 암사,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수변학습센터, 한강야생탐사센터 등 8개소다. 겨울 한강 생태프로그램은 ① 추운 겨울을 대비해 분주해진 한강의 동물, 곤충 등을 배우고, ② 겨울을 맞아 방문한 철새를 관찰하고, ③ 동짓날·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한강은 흰꼬리수리, 큰고니, 큰기러기 등 멸종 위기 야생조류를 비롯해 50여 종의 겨울철새들이 수천km씩 이동해서 찾아오는 소중한 휴식처다. 이에 매년 겨울이 되면 한강으로 찾아오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고덕수변생태공원은 한강에 찾아오는 겨울철새들을 알아보고 관찰하는<한강의 겨울철새>를 운영하고, 한강야생탐사센터는 한강의 물길을 따라 겨울철새들을 관찰하는 <특강-한강겨울철새탐조>, 야생조류연구 전문가 특강 <특강-한강의 철새>를 진행한다. 밤섬생태체험관에서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의 철새도래지 밤섬에 찾아오는 겨울철새를 관찰하는 <한강겨울철새학교>를 운영한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솔방울트리 만들기’ <사진=서울시청>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유아·초등·가족 대상으로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은 겨울을 지내는 샛강 나무들의 비밀이야기 <나무는 추운 겨울을 어떻게 이겨낼까?>, <내손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진행하고, 난지수변학습센터에서는 버드나무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리스만들기>, 억새를 활용하여 자연적인 생활용품을 만드는<억새젓가락만들기> 등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야생동물 구조요령 및 안전교육과 보호활동을 하는 <야생동물구조대>, 난지습지생태공원의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 생활상을 알아보는 <털, 똥, 뼈, 발자국 탐험대>를 운영한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동물과 식물들의 겨울나기를 알아보는 <숲속 친구들의 겨울이야기>, 겨울철 놀이로 <함께하는 전래놀이>, <새해소원 실어 연 날리기>등의 배우고 즐기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도시에서의 너구리의 생활을 알아보는 <한강의 너구리>, 동짓날 특집으로 세시풍속을 알아보고 겨울 생태놀이를 즐길 수 있는 <팥죽먹고 새끼꼬기>를 운영한다.

모든 생태프로그램은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각 생태공원별로 운영 시간과 진행방식이 상이하니,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공원여가과( 02-3780-0849)로 하면 된다.

김인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겨울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한강의 생태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추운 겨울이지만, 가족과 함께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자연생태의 신비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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