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초청 인생특강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이경희)이 세 번째 캠퍼스인 남부캠퍼스에서 3월 5일 개관을 앞두고 ‘50+의 시간, 내 인생의 기적’ 명사특강을 5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관기념 특강은 “인생 1막과 2막 사이, 다시 꿈꾸다”를 주제로 2월 6일(화)부터 3월 6일(화)까지 총 5회에 걸쳐 구로구 오류동에 위치한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4층 ‘꿈꾸는 강당’에서 열린다.

인생의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에 서있는 50+세대의 지금을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미래를 탐색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사이’를 화두로 수필가, 교수, 만화가, 배우 등 사회 각계의 명사들을 강사로 초청해 진행된다.

<사진=서울시청>

2월 6일(화)에는 시대의 어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나선다. “[청년과 장년 사이] 백 년을 살아온 인생 선배가 보내는 편지”라는 특강을 진행한다. “살아보니 75세가 절정”이라고 말하는 100세를 목전에 둔 인생 선배가 성숙한 인생 후반을 꿈꾸는 50+젊은 어른들에게 삶의 정수를 전한다.

김 교수는 일본 조치(上智)대학 철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 철학과에서 30여 년간 교편을 잡으면서 하버드, 시카고 대학 연구 교환 교수로 활동했으며, 오스틴 대학에 출강하기도 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9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영원과 사랑의 대화>, <인생, 소나무 숲이 있는 고향>, <나는 사랑한다, 그러므로 나는 있다>, <윤리학>, <헤겔과 그의 철학>, <종교의 철학적 이해>, <역사철학>,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어떻게 믿을 것인가>, <고독이라는 병>, <백년을 살아 보니> 외 다수가 있다.

<사진=서울시청>

2월 12일(월)에는 영화배우이자 교수, 연출가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조재현 배우가 “[연기와 인생 사이] 무대에서 멋지게 나이 들어가기”란 특강을 펼친다. 다양한 무대에서 여전히 치열하게 열정을 불태우는 배우 조재현이 50+세대로서 나이 들어감에 관해 이야기한다. 조재현 배우는 부산의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 석사를 학위를 받았다. 1989년 KBS 공채 13기로 데뷔한다. 1990년에는 TV 드라마 ‘야망의 세월’로 드라마 데뷔를 했고 드라마 ‘피아노’의 출연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연극 ‘에쿠우스’로 199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부문 신인상을 시작으로 제17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 남우주연상, 제5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등 다양한 연기상을 수상 했다. 조폭 역할부터 지적인 교수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 영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월 22일(목)에는 정원오 성공회대 부총장이 사회의 불통을 해소하는 나눔의 실천에 대해 “[사람과 사람 사이] 나눌수록 통하는 우리 사이” 특강을 진행한다. 지역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성공회대에서 사회의 소통과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정 부총장의 생생한 경험을 들어본다.

<사진=서울시청>

2월 27일(화)에는 서민 단국대 교수가 “[읽고 쓰는 사이] 서민의 서민적 글쓰기, 당신은?” 특강을 연다. 신감 있는 나를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는 서민 교수는 읽기와 쓰기를 통해 성숙한 자신을 발견했다. 서민적 글쓰기처럼 성숙한 자신을 마주하는 자신만의 글쓰기에 대해 생각해본다. 서 민 교수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기생충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는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tvN ‘어째다 어른’, JTBC ‘김제동의 톡투유’, EBS '까칠남여‘외 다수의 방송 출연과 언론 칼럼, 저술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3월 6일(화)에는 마지막 다섯 번째 특강으로 만화가이자 수필가인 김보통 작가가 “[행복과 불행 사이] 보통의 인생 후배가 전하는 행복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 작가는 만화가, 작가로 활동 중이다. 2013년, 20대 청년 암 환자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 <아만자>로 데뷔했다. 오늘의우리만화상, 부천만화대상 시민만화상을 수상했다. 한겨레 토요판과 레진코믹스에 <내 멋대로 고민상담>을 연재했다. 저서로는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아만자(전5권)>, <DP 개의 날(전4권)> 등이 있다.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가 50+세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회 특강에 앞서 앙상블그룹 안젤리, 클로버합창단, 한울림 섹소폰앙상블, 국립국악원 대금팀 등의 다양한 공연을 함께 선보여 친근하고 즐거운 특강을 준비한다.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사진=서울시청>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경희 대표이사는 “50플러스캠퍼스는 그동안 앞만 보고 달리던 50+세대가 잊고 살았던 각양각색의 꿈을 다시 꺼내보고 새롭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개관특강을 통해 남부캠퍼스를 찾은 50+세대가 자신의 미래를 새롭게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관 특강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월 15일(월)부터 홈페이지(50plus.or.kr)를 통해 회차별로 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운영하는 세 번째 캠퍼스로 중장년층의 삶과 노후에 관한 인식전환과 인생 2막 설계를 돕는 상담, 교육, 일자리, 여가와 문화생활을 위한 커뮤니티 등을 지원한다. 남부캠퍼스는 3월 5일 정규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1학기 수강신청은 2월부터 홈페이지(50plus.or.kr)와 캠퍼스 내에 위치한 50+열린상담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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