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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일신우일신’, 진실로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날마다 새로워져야 한다!

기사승인 2019.11.18  0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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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최종엽 칼럼니스트]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 사서삼경 가운데 하나인 『대학(大學)』에는 3600년 전 하나라의 걸(桀)왕을 몰아내고, 은나라를 세운 탕(湯)왕이 매일 얼굴을 씻던 대야에 새겨두고 되뇌었다는 명구가 나온다.

아버지가 웃어야 집안에 화색이 돌고, 아버지가 새롭게 바뀌어야 가문이 바뀐다. 팀장이 웃어야 사무실이 밝아지고, 팀장이 새롭게 바뀌어야 조직이 바뀐다. 리더가 웃어야 팀원이 밝아지고, 리더가 새롭게 바뀌어야 회사가 바뀐다. 왕이 웃어야 조정이 밝아지고, 왕이 새롭게 바뀌어야 나라가 바뀐다.

은나라를 세운 탕(湯)왕의 말이다. ‘나날이 새롭고 또 날로 새롭게’ 하겠다는 말이다. 더 좋은 얼굴을 하자, 더 좋은 생각을 하자, 더 새롭게 하자. 진실로 새로워지려면 하루하루 새롭게 하고 또 새롭게 하라는 뜻으로 탕왕 자신이 부단한 노력을 스스로 독려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내가 먼저 변해야, 내가 다스리는 백성들이 변한다는 말이다.

새로워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새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학문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같은 학문이라 해도 그 깊이가 달라지고, 같은 사람이라 해도 만날 때마다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사람과의 만남은 늘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 찰 것이다. 첨단 지식과 이론을 머릿속에 가득 넣고 있는 사람도, 생각의 틀과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새로워지기가 어렵다.

오늘의 모습에 만족한다면 그것은 바로 뒤처짐을 의미한다. 오늘은 말하는 순간 바로 과거로 바뀐다. 세상이 어제, 오늘, 내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면, 오늘은 말하는 순간 바로 어제에 포함된다. 따분하기 짝이 없는 사람은 어제만 있고 내일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적으로는 어제가 많아지지만, 그렇다고 내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내일이라는 것은 나이가 적고 많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곳을 바라보느냐에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남회근(중국 출신 대만의 동양철학자) 선생의 『주역계사 강의』라는 책에 두타행(頭陀行)이라는 말이 나온다. 불교 용어로 출가자 중의 출가자, 즉 진정한 수행자를 두타행(頭陀行)이라 한다. 불교 계율에 따르면 두타는 뽕나무 밑에서 사흘을 묵어서는 안 된다(頭陀不三宿空桑. 두타불삼숙공상). 두타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나무 밑에서 밤을 새고 좌선을 하면서 사흘을 넘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흘째 되는 날은 반드시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한다. 한곳에 오래 머물면 그곳에 대한 감정이 생기고, 그렇게 되면 미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자강(自强)의 목표가 생기면 불사주야(不舍晝夜)가 된다. 밤낮으로 불식(不息), 즉 쉼이 없다는 말이다. 이유Why가 분명하면 방법How이 중요하지 않다. 스스로 강해지려는 목표가 있다면 그리고 그 목표가 자신에게 의미가 있다면 Why는 이미 끝난 것이다. 그런 사람은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만 보아도 시간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 목표가 자신에게 의미가 있다면 낮 시간도 밤 시간도 확실히 행복한 시간이 된다.

진실로 변하기를 원한다면 오늘 새로워졌다고 하루를 건너뛰지 말고, 내일 바로 또 새로워지라는 것이다.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세상이지만, 변화라는 것이 세상 그 어떤 일보다도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랬을 것이다. 진실로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날마다 새로워져야 한다고 말이다.

※ 참고자료 : 『일하는 나에게 논어가 답하다(한스미디어, 2016)』

 

최종엽 칼럼니스트는 한양대학교 인재개발교육 석사, 평생학습 박사를 수료했다. 삼성전자㈜ 인사과장, 경영혁신차장, PA부장으로 일한 후 현재 잡솔루션코리아와 카이로스경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인문학 강사, 공공기관 전문면접관으로도 활동하며 연간 100회 이상의 인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특히 인문학<논어> 특강은 다양한 조직의 리더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강사경연대회 금상수상, 대한민국명강사(209호)로 위촉되었고, MBC ‘TV특강’, KBC ‘화통’등 여러 방송매체에서 강연 한 바 있다.

저서로는 『강사트렌드 코리아2020』(공저), 『원려, 멀리 내다보는 삶』 , 『논어 직장인의 미래를 논하다』, 『블루타임』, 『사람예찬』(공저), 『서른살 진짜 내인생에 미쳐라』, 『나이아가라에 맞서라』, 『미국특보 10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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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희 기자 gaeahh17@gmail.com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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