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순복 시민기자] 지난 15일 18시 30분에서 22시까지 잔디와 소풍 강의소림(대표 김인식)에서 50여명이 모여 김인식 강사의 사회로 11월 밥포럼이 진행되었다.

밥포럼 초반부에 만년청년 싱어 한국융합산업진흥원장 최재철 강사의 감미로운 노래로 오프닝을 열었다. 한편, 최재철 강사는 가수보다는 귀농 귀촌 농어촌 활성화 사업관련 지식 자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강사다. 마로니에 무료 길거리 공연 97회를 진행했으며, 앞으로 100회 특집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홍천 쉐어팜스 퀘렌시아 연수원을 운영하며 ‘지식 나눔 밥상’ 무료 포럼을 매월 운영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다음으로 공인 태권도 8단, 국가대표 태권도 코치였던 ‘태권도 테라피 몸 맘 살리기’ 저자 장길표 대표의 저자 특강 태권도 시범이 있었다. 장길표 대표는 그동안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정체성에 혼란이 있었는데 가천대학교 최고명강사 프로젝트 1기를 수강하면서 삶의 방향성을 찾았다고 했다. 이어서 가천대학교 최고명강사 프로젝트 책임교수인 김순복 강사에게 큰절을 올리는 깜짝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장길표 대표는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와 국제 심판, 국가대표 트레이너의 꿈을 이뤄왔다며 남은 인생은 재능기부를 하면서 살고 싶다고 밝혔다.

밥 포럼 중반부에는 훈 소금 대금 연주가 소리 없는 소리 봉사자 송홍재 연주가의 대금 연주와 훈 연주를 선보였다. 훈은 국악기 중 토부에 속하는 공명악기로 점토를 구워서 만든 악기다. 훈은 중국에서는 주나라 이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고려시대 1116년(고려 예종 11년)에 송나라에서 도입한 대성아악 중에 다른 악기와 함께 우리나라에 최초로 들어왔다. 특히, 세종 때 옛 제도를 따라 개조한 것이 현재까지 전해오며, 지금도 문묘제례악에서 사용된다.

 밥 포럼 후반부에는 ‘세종의 도둑사냥’의 주제로 세종프로파일러 경청문화연구소장 조병인 강사의 인문학 강의가 이어졌다. 조병인 강사는 강의 초반에 “사람의 앞모습은 연출이다. 프로파일러는 옆모습이다. 세종실록을 모두 뒤져서 찾아낸 세종의 숨겨졌던 옆모습을 지금부터 풀어가겠다.”고 해 청중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어서 조병인 강사는 “세종은 성군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안정책만큼은 참담하게 실패를 했다.”고 전했다. 조병인 강사에 의하면 태종이 사망하자 세종은 중벌주의에서 온정주의로 정책을 바꿨다. 세종은 절도범에게도 생계형 절도로 여기며 34차례 사면을 하는 등 온정을 베풀었다. ’온정주의‘로 재물을 약탈하는 화적들로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심각해지자 세종은 재위 27년에 이르러 중벌주의 정책을 23년 만에 복구했다.

세종은 재위 말기 1448년에는 무려 233명의 사형을 집행하는 등 죄수들을 무더기로 처형하며 범죄와의 전쟁을 벌였다. 31년 동안 무려 490명을 죽였다고 밝혔다. 조병인 강사는 “세종은 어진정책을 해보려고 도둑들을 봐주다 그렇게 된 것이다. 세종이 무능하다. 성군이 아니다. 라는 말은 아니지만 치안정책이라는 것이 그만큼 힘들다.”라고 했다.
조병인 강사는 강의 마무리에서 “범죄를 통제하며 공동체를 완전하게 끌고 가기 위해서는 굉장히 위험한 정책이었다. 지금 내가 아는 것이 다가 아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이 다는 아니다.”라고 마무리를 해 청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조병인 강사는 세종실록에서 직접 찾아낸 이야기로 ‘세종시대 도둑과의 전쟁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연합뉴스 TV에 소개된바 있다. 저서로는 세종의 고, 세종식 경청, 오래된 지혜 경청, 현대사회와 범죄 등 다수가 있다.

밥 포럼 12월 컨셉은 ‘파티’다. 밥 포럼 안내는 회원들의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문의는 잔디와 소풍 강의소림 대표 김인식 강사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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