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과 함께 “만리장성이 품은 베이징 고촌락 탐방”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6일(수) 20시 50분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김성민(중국 문화 칼럼니스트)과 함께 중국 도읍지 전(傳) 제3부 “만리장성이 품은 베이징 고촌락 탐방”이 방송된다.

전설의 왕조 하(夏, 기원전 2070년 경~기원전 1600년 경)를 제한다면 기록상으로 실재했다고 여기는 상나라를 시작으로 주나라, 진나라를 이어가며 3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그 땅엔 시대별로 수많은 왕조가 탄생했고, 각 왕조마다 수도를 달리했기에 중국 여행은 사실, 어느 지역에 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중국을 만날 수 있다.

△역대 가장 많은 왕조가 거쳐 간 중국인의 오랜 자부심 시안 △중국인들의 정신적인 도읍지 황허 △변방의 민족들과 팽팽한 대치를 이뤘던 만리장성과 고촌락 △청두를 도읍지로 삼고 천하 통일을 꿈꿨던 삼국지의 열혈장수 장비 △조조가 꿈꿨던 중원이자 천하의 명도라 불리는 뤄양

이야기꾼 김성민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재밌고 유쾌하고 유익한 중국 나들이, ‘중국 도읍지 전(傳)’이 펼쳐진다.

△만리장성이 품은 베이징 고(古)촌락 : 산시성에 가면 흉노족과 한족의 팽팽한 대치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흉노족의 도읍지를 놀이터 삼아 뛰어놀았다는 터줏대감 할아버지를 만나 대하국의 유적지, 퉁완청(统万城)의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김성민과 함께 “만리장성이 품은 베이징 고촌락 탐방”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흉노족을 감시하던 한족의 전망대, 전베이타이(镇北台)로 향한다. 만리장성 3대 장성대로 꼽히는 전베이타이에서 베이징까지 이어지는 6400km길이의 만리장성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가장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 ‘장성의 꽃’이라 불리는 무톈위창청(慕田峪長城)에 올라 오랜 왕조들의 자존심을 엿본다.

북방의 전통 가옥 사합원이 고스란히 보존돼있는 전통마을, 촨디샤(爨底下)는 이색적인 풍경 덕에 그림 그리기 장소로 인기 만점이다. 명나라 영락제가 남경에서 북경으로 천도한 후, 실크로드로 가기 위한 첫 번째 주막 마을이었다. 숙박업으로 먹고사는 마을 안에서 민박집 아주머니의 훌륭한 음식 솜씨를 맛보고, 마치 영화세트장 같은 마을 구경에 나선다.

시내와는 동떨어져 있어 만물 트럭이 들어오면 순식간에 간이 장터가 펼쳐져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난완촌(南湾村)은 향긋한 꽃내음과 시각적으로 매료되는 형형색색의 꽃밭을 따라 도착한 곳은 정 많은 마을이다. 정 많은 난완촌 아주머니가 대접해준 향긋한 꽃차와 따뜻한 집밥으로 베이징 고촌락이 주는 정겨운 분위기에 취한다.

한편 내일 17일(목)에는 김성민(중국 문화 칼럼니스트)과 함께 중국 도읍지 전(傳) 제4부 “장비와 떠나는 촉한 기행”이 방송된다.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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