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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의 증상 알고 제때 치료 시작해야 합병증 예방할 수 있어

기사승인 2019.10.02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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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한의사 배광록·강소정의 여성건강 이야기

사진 왼쪽부터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 배광록 대표원장

[한국강사신문 배광록 칼럼니스트] 여성들은 컨디션 저조로 많이 피곤하거나 외부 감염요인에 노출된 후 질염을 앓는 경우가 자주 있다. 배란기에는 여성들의 정상적인 생리현상으로 흰색의 질 분비물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나 배란 시기와 무관하게 분비물이 자주 나오거나 냄새가 나거나 가렵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질염은 가임기 여성에서 자주 나타나지만 어느 연령대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의 질은 내부에는 유익한 균인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와 더불어 유해균도 함께 존재하여 내부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평상시에는 인체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유익한 균들이 질 내부의 pH를 3.8~4.5로 유지하며 유해균의 번식을 막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요인이 인해 pH가 4.5 이상이 되면 유해균이 급증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질염증상이 유발 된다.

곰팡이성 감염으로 칸디다균이 일으키는 칸디다성 질염이 있다. 칸디다성 질염은 여성의 가장 흔한 질염으로 가임기여성의 60-75%가 일생에 한번쯤 앓는다. 질 분비물의 흰치즈 양상을 띄게 되며 항생제 사용이 과다했을 경우에 연이어 발생하기도 한다. 외음부의 심한 가려움과 통증, 성교통, 배뇨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는 항생제가 아닌 항진균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며 항진균제는 쉽게 내성이 생겨 치료에 어려움을 준다.

세균성 질염은 종종 가드넬라균, 유레아플라즈마, 마이코박테리아 균에 의해 발생한다. 이들은 질 내부의 pH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세균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되면 개체수가 증가하고 감염을 유발한다.

세균성 질염의 주된 증상은 생선 비린내와 같은 불쾌한 냄새와 흰색, 누런색, 녹색 등으로 보이는 분비물이 나온다. 냉의 양이 많거나 소변을 볼 때 가렵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질 내부를 비누나 기타 청결제 등을 이용해서 자주 씻을 필요는 없다. 지나친 질 세척은 오히려 유익균이 번식하기 위한 환경을 방해하므로 흐르는 물에 질 바깥쪽만 가볍게 세척하여 주면 된다.

질염은 가벼운 질병이지만 방치하면 합병증의 위험이 있어 제때 적절한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질염에 대해 잘 알고 이를 예방하는 습관을 가지고, 의심 증상이 보일때에는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질염에 걸리면 골반염, 방광염 뿐만 아니라 조산, 임신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김서율 원장은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질염 치료시에는 당장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 뿐 아니라 정상세균총의 피해를 줄이면서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치료는 장기적으로 질 내 건강을 유지하며 질염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질염의 한방치료가 효과적인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한방에서는 질염을 치료할 때 질염 증상과 함께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함께 고려하여 처방하고 치료한다. 잦은 질염을 앓는 경우 염증이 발생하기 쉬운 몸 상태, 면역력이 저하된 분들이 많다.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한약을 통해 염증을 없애고 몸의 상태에 맞는 영양을 보충해주는 치료가 궁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이 될 수 있다.

질내 방어력을 무너진 원인에는 수면상태 불량, 과로, 스트레스 누적,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한 체력저하, 호르몬 변화 등이 있으므로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 또한 신경써야할 부분이다.

배광록 원장은 한의사전문의이며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부인과학교실 박사과정중이다. 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기능적 뇌척주요법 고위자과정을 수료했으며 유민한방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거쳤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방치료로 호전된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자궁경부이형성증 5례 증례 보고’, ‘한방치료로 호전된 양측성 자궁내막종 수술후 나타난 조기난소부전 증례보고’ 등이 있다. 현재는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신지영 원장은 서울외국어고등학교와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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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광록 칼럼니스트 chall21cc@naver.com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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