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부자의 남해 벽련마을 기행, 운달산 자락에서 만난 인연 <사진=EBS 한국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3일(월) 21시 30분 EBS <한국기행>에서는 굴려굴려 가다 보면 제1부 “라이더 부자의 남해 벽련마을 기행, 운달산 자락에서 만난 인연”이 방송된다.

백발의 농부에겐 귀한 재산목록 1호인 경운기, 중년 아재의 오랜 로망인 오토바이, 산마을 부부에겐 지구력 좋은 두 발로 통하는 사륜바이크. 이 둥근 바퀴들은 둥글둥글 구르고 굴러 가기에 우리네 인생으로도 비유된다.

그러한 바퀴를 굴려굴려 가다 보면 어디쯤 이르게 되고 어떠한 풍경과 마주하게 될까. 바퀴를 굴려 세상과 소통하는 이들의 삶의 이야기와 둥근 바퀴가 안내하는 초가을 비경을 만나보자.

△라이더 부자의 남해 벽련마을 기행, 운달산 자락에서 만난 인연 : 바람의 라이더 최정환, 최지훈 부자. 오토바이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아빠 최정환 씨(48세)와 아들 지훈이(14세), 이번엔 쪽빛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경상남도 남해를 내달린다.

신나게 바퀴를 굴리다 멈춘 남해 벽련마을. 이곳 말로 ‘까꾸막(비탈)’에서 참깨 수확이 한창인 노부부를 만난다. 바닷가에서 만난 주민과의 인연으로 바다가 내다보이는 앞마당에서 잊지 못할 캠핑도 하게 됐다. 달리다 멈춘 그곳에 휴식 같은 인연이 있었다.

경상북도 문경 고갯길 너머 험준한 임도를 달리는 라이더 김지훈 씨(35세). 느닷없이 숲속에 오토바이를 세우더니 다짜고짜 산으로 걸음을 옮긴다. 한 시간여 산을 오르자 안개에 휩싸인 비밀스런 암자가 나타나는데.

이곳에 지훈씨의 그리운 인연! 나홀로 수행 중인 원천 스님이 기거하고 있다. 산이 좋아 산길을 달리다 멈춘 길 끝에서 스님을 만나 위안을 얻었다는 지훈 씨. 스님을 위해 팔 걷어붙이고 장작 패기에 도전한다. 또, 그런 지훈 씨를 위해 스님은 산물 등목을 돕고 저녁 밥상까지 내어주는데.

한편 내일 24일(화)에는 굴려굴려 가다 보면 제2부 “바다를 달리다”가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평일(월요일~금요일) 21시 3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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