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는 23일(목) 22시 45분 EBS 다문화 고부 열전에서는 ‘신혼 5개월, 며느리는 말이 안통해’가 방송된다. 전라남도 나주에 소문난 최강 잉꼬부부가 있다.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주인공은 며느리 최진주 씨다. 아침부터 아내 화장 시켜주고, 직접 머리까지 말려주는 애정 넘치는 남편 최문수 씨는 아내에게 제대로 콩깍지가 씌였다.

한편, 며느리 집 근처 10분 거리에 사는 시어머니 이인자 여사. 이 여사는 며느리와 친해지고 싶어 말을 건네지만 알아듣지 못하는 며느리가 답답하고, 며느리 입장에서는 시어머니의 말을 이해 못하니 애가 탄다. 서로 더 친해지고 싶지만 언어의 장벽 때문에 오해가 계속 쌓이는데. 과연 이 고부 사이는 베트남에 가서 친해질 수 있을까?

40년간 추어탕 집을 운영해 온 시어머니 이인자 여사. 어머니의 손맛을 물려받은 남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느라 베트남에서 온 진주씨는 남편과 24시간 내내 꼭 붙어 지낸다. 베테랑 이 여사는 아들네 식당일을 도와주러 반찬도 해주고, 깍두기도 담그며 도와주지만,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등장하면 행여 말을 못 알아듣고 실수할까봐 긴장하게 된다.

<사진=EBS>

그러던 어느날 시어머니가 음식 관리부터 식당 운영에 대해 가르쳐주려고 말을 꺼내자 며느리는 갑자기 화를 낸다. 당황한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왜 저렇게 철부지 같은 행동을 하는 지 답답해하며 혼자 속앓이를 한다. 며느리가 한국말이 서툴다 보니 오해하고 버럭 짜증낼 때가 있어 오히려 며느리 집에도 가지 않는다.

이 여사는 결혼 후 처음으로 찾은 아들네 집을 찾았지만, 냉장고에는 음식도 없고 살림도 서툴러 며느리에게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싶다. 며느리에게 한국 요리를 가르치려는데, 알아듣는 건지 못 알아듣는 건지 알 수가 없으니 서로 답답하기만 하다.

과연 이들은 며느리의 고향 베트남에서 서로의 마음을 열고, 사이 좋은 고부로 거듭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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