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1일(화) 12시 10분 EBS <미래교육 플러스>에서는 ‘변화의 열쇠, 교장 선생님’이 방송된다. 학교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 교장! 교육 전문가들은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민주적인 문화가 형성되려면 교장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양한 수업 혁신을 시도하며 교장의 지원을 원하는 교사들의 등장, 학부모들의 참여 방식과 정도의 변화, 학교 영역의 확장을 요구하는 지역 사회까지.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서 교장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자질은 무엇일까?

미래 교사 4부 ‘변화의 열쇠, 교장 선생님’에서는 학교의 변화를 이끄는 ‘교장’의 자리에 대해 알아본다. 대한민국 교육계에 화두로 떠오르는 교육 의제를 깊이 있는 시리즈로 풀어가는 <EBS 미래교육 플러스>는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장, 학교 변화의 열쇠인가? : 교육 전문가들은 교육 개혁의 열쇠는 교장에게 있다고 말한다. 경기 장곡중 박석균 교장은 “대통령과 교육감이 바뀌어도 학교 문화는 달라지기 힘들지만, 교장이 변화하면 학교 혁신은 가능하다”며 ‘교장’ 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교장이 학교에 미치는 파급력은 어느 정도일까?

최태성 한국사 강사는 고등학교 교사 시절, 4년간 교사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교장과 싸웠지만 불가능했던 일을 떠올렸다. “하지만 교장이 바뀌자 단번에 가능했다”며 교장이 중요한 이유를 몸소 깨달았다고 한다. 결국, 학교 변화의 핵심은 교장에게 달려있다는 것! 학생, 교사와 함께 학교 변화를 이끄는 또 다른 주체 교장! 미래 교사 4부 ‘변화의 열쇠, 교장 선생님’ 편에서는 교장의 역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교장실을 나선 교장, 변화는 시작됐다! : <EBS 미래교육 플러스>에선 학교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교장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경기 장곡중 박석균 교장은 아침을 택배 배달로 시작한다.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배려이며,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다. 음악 수업의 특별 DJ가 되기도 하며, 농사 체험에선 보조 교사 역할을 하며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만들어나간다.

여기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만드는 또 다른 교장이 있다. 밀양 산내초 김태영 교장 역시 학생들과 운동장 맨발 걷기, 외발 자전거 타기, 교장실에서 오목 두기 등 학생들에게 친구처럼 다가간다. “학생들과 더욱 친밀해지면 학생들의 속마음도 알고 학교 경영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밀양 산내초 김태영 교장의 철학이다. 교사 지원, 학생 관리, 그리고 민주적인 학교 문화 형성까지! 변화가 두렵지 않은 교장 선생님은 미래 교육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진=EBS>

△미래 교육에서 필요한 교장의 역할은? : 교장의 역할은 단순히 관리, 행정 업무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학생 관리, 교사 지원, 학부모와의 소통, 그리고 지역 사회와 학교의 관계 맺기까지 확장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 대한민국 교장들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경기 장곡중 박석균 교장과 광양 제철고 강범식 교장은 먼저 학교에서 교장 1인에게 집중된 ‘권한’부터 재분배하고, 교장이 교사와 학생과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부딪히라고 조언한다. 교장의 권한을 교사들과 재분배하면 인사, 업무 결정 과정에서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고, 민주적인 학교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교장의 권위를 갖되, ‘권위주의’는 탈피해야 한다는데 모두가 공감했다. 확장되는 학교 공간, 변화하는 미래 학교에서 교장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오랜 교직 생활을 바탕으로 교장이 된 박석균, 강범식 교장, 그리고 교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교장의 모습, 교육학자가 생각하는 교장의 미래까지. ‘미래 학교 교장 역할 지침서’가 <미래교육 플러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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