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숨은시간을 찾기로 했다』 저자 김지원 인터뷰

[한국강사신문 기성준 기자] ‘기적작가’ 61번째 인터뷰 주인공은 『나는 오늘 숨은시간을 찾기로 했다』를 집필한 김지원 작가를 만났다. 그는 국가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도 토익시험, 로스쿨입시준비, 통일하모니 합창단활동, 태권도 4단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학습을 하고 있다. 자신이 숨은시간을 찾은 비결을 주변 공무원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나는 오늘 숨은시간을 찾기로 했다』 책을 집필하였다.

Q. 안녕하세요. 작가님 먼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나는 오늘 숨은시간을 찾기로 했다』 저자 김지원입니다. 저는 현재 방위사업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입니다. 공직에서 근무하면서 어떻게 하면 똑같은 일을 더 빠르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늘 했습니다. 자연히 시간의 흐름에도 더 민감해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을 하면서 시간확보와 시간활용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간활용에 대한 이야기와 고민을 책을 통해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Q. 『나는 오늘 숨은시간을 찾기로 했다』 책을 쓰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시간에 대한 중요성은 누구나 어렴풋이 인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만큼 시간을 잘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직장생활을 통해서 그리고 학창시절 공부를 하던 때를 기억해보니 오히려 누구나 시간이 없다고 말을 습관처럼 합니다. 저는 자기계발을 위해서 이 방법 저 방법을 시도해 보다가 결국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그 시간을 나를 위해서 온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사실을 나누기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시간관리와 관련한 학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소위 전문가라고 불리 울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단지 제 이야기, 그리고 조금먼저 시간을 잘 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단 한명의 독자라도 변화할 수 있다면, 마음에 동기를 심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Q. 『나는 오늘 숨은시간을 찾기로 했다』 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사람마다 하고 싶은 일,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은 다릅니다. 하지만 어느 분야에서 일정한 수준까지 다다르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시간이 필요합니다. 많은 직장인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업무 이외에 하고 싶은 일을 시도조차 못하고 마음속에 담아두는 경향이 많습니다. 숨은시간찾기는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흘려보내기 쉬운 시간들을 함께 공유하고 그 시간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을 해 내는 어찌 보면 매우 평범한 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진리를 이야기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퇴근시간, 점심시간, 일하는 중간 중간, 그리고 퇴근해서.. 누구나 경험하고 있는 시간 가운데 숨어있는 1분 15분 30분을 발견하여 그 시간을 오롯이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으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북입니다. 그리고 잠들어 있었던 작은 꿈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상쾌한 도전장이며 시간에 끌려 다니는 삶이 아닌 시간을 다스리는 삶으로 안내하는 네비게이션입니다.

Q. 작가님이 영향을 받은 책과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한 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독도인더헤이그』의 저자이자 최근에 『지금부터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산문집을 펴내신, 판사이자 작가, 그리고 지금은 방위사업청 공무원으로 일하고 계시는 정재민 팀장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판사를 그만두고 방위사업청으로 오셨을 때 제가 근무하던 팀의 팀장님으로 만나게 되어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팀장님을 통해서 글의 힘을 알게 되었고,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글쓰기의 꿈을 이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사에 글로서 제 생각을 정리하려는 습관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는 오늘 숨은시간을 찾기로 했다』의 원고를 먼저 읽으시고 책의 추천사를 써주시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종종 만나면 글쓰기에 대해서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십니다.

Q. 작가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나 신념은 무엇인가요?

저는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남녀 간의 사랑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사랑을 가지고 주변을 돌아볼 때 평소에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 보지 못한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늘 내 곁에 있는 그저 그런 시간들이 아니라 한순간 한순간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까운 마음으로 바라볼 때 꼭꼭 숨어있는 작은 시간도 찾아내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모든 것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려 노력하고 그 안에 숨겨진 소중한 것을 찾아내려 노력합니다. 

Q. 평소 슬럼프는 언제 찾아오고 어떻게 탈출하시나요?

낮에는 직장에서 근무를 해야 하니 제가 주로 저를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아침과 저녁시간입니다. 그 중에서 저녁시간의 대부분은 아이와 함께 보냅니다. 오롯이 저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은 저녁 10시경이 되어야 하는데 알 수 없는 피로가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책을 폈는데 계속 눈이 감기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며칠은 일찍 잠도 자고, 스마트폰도 하면서 그냥 몸이 하고자 하는 대로  내어 맡깁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다시 비축합니다. 체력이 비축되고 다시 하고자하는 의지가 새롭게 쌓이면 슬럼프를 극복하게 됩니다.

Q. 『나는 오늘 숨은시간을 찾기로 했다』의 핵심, 숨은 시간을 찾는 방법이 어떻게 되나요?

시간은 꼭꼭 숨어있지 않습니다. 늘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아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간에 대한 가장 큰 착각은 '내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시간은 분명히 주어진 것이고, 모든 사람에게는 죽음이라는 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죽음은 언제 찾아올지 모릅니다.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인식을 가지고 매 순간을 소중히 대할 때 곳곳에 숨어있는 시간을 찾을 수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우선 직장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맡은 일을 충실히 해내는 동시에 숨어있는 시간들을 알차게 찾아내어 작가로서의 삶을 계속 살아가고 싶습니다. 책 읽는 공무원, 글쓰는 공무원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에 책읽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작게는 제 주변부터, 크게는 대한민국 전체까지 책 읽기의 물결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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