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대한축구협회(KFA)는 ‘2019 K3리그’가 오는 23일 개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우승팀인 경주시민축구단을 포함해 총 12팀이 참가하는 K3리그 어드밴스는 23일, 신생팀 울산시민축구단을 비롯해 총 8팀이 참가하는 K3리그 베이직은 24일부터 레이스를 시작한다.

K3리그 어드밴스에서는 경주시민축구단과 이천시민축구단의 개막전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두 팀은 지난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격돌했다. 당시 결승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차전에서 경주시민축구단이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2010, 2011, 2018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K3리그 우승을 노리는 경주시민축구단이 이천시민축구단을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설욕을 노리는 이천시민축구단이 경주시민축구단의 발목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밖에도 자타공인 강호 포천시민축구단과 K3리그 베이직에서 올해 K3리그 어드밴스로 승격한 충주시민축구단의 경기,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한 청주FC와 다크호스 시흥시민축구단의 맞대결 등 흥미로운 매치업이 가득하다.

K3리그 베이직에서는 신생팀 울산시민축구단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 울산대 코치였던 윤균상 감독을 주축으로 겨우내 구슬땀을 흘리며 K3리그 무대 입성을 준비한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3월 9일에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 CUP’ 1라운드를 통해 창단 후 첫 공식전을 치렀고, 이제 본격적으로 K3리그 베이직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1라운드 상대인 관록의 서울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울산시민축구단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한편 올해 K3리그는 곳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신년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대한축구협회(KFA) K3팀의 주도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한다. 규정 변화도 눈에 띈다. K3리그 어드밴스 참가팀은 연봉계약 선수를 최소 3명, K3리그 베이직 참가팀은 최소 1명을 보유해야 한다고 지난해 명문화한 것에 이어, 연봉계약을 체결한 선수의 계약 기간 내 이적에 대한 이적료 권리에 대해서도 명시했다. 또한 2020년에는 보유해야 하는 연봉계약 선수의 수가 K3리그 어드밴스 참가팀은 최소 5명, K3리그 베이직 참가팀은 최소 3명으로 늘어난다.

외국국적 선수는 최대 3명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선수 1명을 추가 등록할 수 있게 해 외국인 선수의 활용 폭을 넓혔다. 사회복무요원 선수 등록의 경우 2020년부터 팀당 최대 10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선수의 계약 기간을 고려해 올해부터 미리 조정에 들어가야 한다.

승강제는 대동소이하다. K3리그 어드밴스 하위 두 팀이 자동 강등, K3리그 베이직 상위 두 팀이 자동 승격한다. K3리그 베이직 참가팀이 11개에서 8개로 감소함에 따라, 베이직 플레이오프는 기존의 3~5위가 경쟁하던 방식에서 3위 팀과 4위 팀의 단판 경기로 변경됐다. 베이직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K3리그 어드밴스 10위 팀은 승강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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