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기성준 기자] 저자는 진솔한 자신의 고백으로 책의 서두를 열고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부모가 되어, 혼자만 이 세상에 ‘엄마’로 불려지는 것 같았다. 아이가 울면 같이 울고, 아이가 웃으면 같이 웃는 따라쟁이 엄마로 지금까지 살고 있다. ‘엄마’라는 이름을 얻고 보니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고, 엄마가 잘하는 ‘책 읽어주기’를 아이에게 해주었다. 저자는 이 세상 부모들에게 과감하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부모들이 자식을 키우면서 그저 학교에 보내고 용돈을 주며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면 부모의 도리를 다한다고 흔히들 말하고 있다. 정작 자녀들이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지 않은가?

아이가 원하는 사랑과 부모가 해주는 사랑의 방향이 맞지 않아 아이들의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1등을 향해 달려온 부모이기에 아이들도 1등으로 키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작은 가슴은 부모가 원하는 것을 담기에 너무 벅차다. 눈에 보이는 자연을 느끼거나 부모에게 안기고픈 마음도 뒤로하고 부모가 이끄는 대로 자라다 보니 답답하고 화가 나는 감정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모른 채 청소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라도 멈추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같은 방향으로 바라봐 주는 공감이 필요하다.

저자는 중학교 1학년 아들 하나를 키우면서 몸소 경험하고 실천한 것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때로는 엄한 엄마로, 자상하고 애정이 넘치는 엄마로, 다정한 친구로 진솔한 엄마의 도리를 다하고 있다. 젊은 부부들에게 특히 엄마들에게 이 책 「셀프 성장 육아법」 꼭 읽어 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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