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호 작가의 『독공법』

[한국강사신문 김민 기자] “많은 사람들이 독서는 취미라고 생각하지만 독서는 취미가 아니다. 독서는 생존독서, 전투독서, 극한독서, 몰입독서, 의식독서이다.”

지난 22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주)엔터스코리아(마포구 망원동)에서 김을호 작가가 저서 『독공법』로 저자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엔터스코리아>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작가는 독서활동가이자 서평교육, 청소년ㆍ학부모ㆍ병영독서코칭 전문가다. 김을호 작가는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된다고 강조하며 ‘讀萬券書(독만권서), 行萬理路(행만리로), 交萬人友(교만인우)’를 실천하고 있다.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던 그는, 현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육군본부 발전자문위원, 서울시교육청 행복독서교육자문단 단장,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독서법』,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 등이 있다.

이날 특강에서 김을호 작가는 “독후장강, 즉 독서를 하게 되면 힘이 생기고 지혜와 지식을 얻는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김을호 작가는 “한자 學에 3가지 의미인 ‘배우다, 가르치다, 독서하다’가 있다.”고 말했다. “배움은 독서를 통해 학습한다는 의미로, 반복과 기록을 통해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서코칭전문가 김을호 작가는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擊蒙要訣)》을 설명하면서 입지, 혁구습, 지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입지(立志)란 목표를 정확히 세워서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간절함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고, 혁구습(革舊習)은 나쁜 습관을 없애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신(持身)은 체력뿐만 아니라, 독서 체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서코칭전문가 김을호 작가는 말하기와 글쓰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말하기와 글쓰기 방법을 개발했다. 글쓰기에는 ‘따따하 131’법칙으로 왼쪽에는 책, 영화, 음악, 여행, 축제 등의 내용을 ‘Why, What, How’를 이용해 적는다. 오른쪽에는 감상평으로 ‘생각, 이유, 결론’을 적으면 쉽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말하기에는 ‘1131(닐닐쌈일)’법칙으로 첫째 질문을 따라하고, 둘째 나의 생각을 말하고, 셋째 이유를 3가지로 말하고, 마지막으로 결론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김을호 작가는 멍게의 뇌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떠돌이 시절 멍게에겐 뇌가 있었다. 하지만 안착을 하고서부터 멍게는 뇌를 버렸다. 인간도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면서 어떤 준비도 노력도 하지 않는 뇌를 버린 멍게가 되지 말자.”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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